6월 14일,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을 맞아 "지린 감지, 청춘 동행（感知吉林·青春同行）" 2025 중·러 청소년 문화교류 시리즈 행사 개막식이 지린성 무형유산 전시센터에서 열렸다. 무형유산 계승과 국제 교류를 깊이 융합한 이번 행사는 중·러 청소년 간의 대화 다리를 이어주었으며, 동북아 지역 국제 교류에 청춘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는 지린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과 길림성 외사판공실이 지도하고 지린성 대외문화교류협회가 주최했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중·러 청소년 약 2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문화 교류의 여정을 함께 시작했다. 지린성 무형유산 전시센터 전문가들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은 어피화(鱼皮画) 만들기와 경극 가면 그리기 체험을 함께 진행했다. 무형유산 기예는 언어장벽을 넘어선 소통 매개체가 되어 러시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 현장에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안녕, 지린(你好吉林)>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무형유산 프로젝트 홍보 영상이 상영되었다. 또한 행사 주최측은 러시아 청소년들이 지린을 더욱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제작된 러시아어판 지린성 문화 관광 홍보책자를 준비했다.  

개막식 이후 중·러 양국에서는 무술 교류 행사, 훈춘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중·러 언론사 촬영 채풍 등 일련의 활동들이 연이어 전개될 예정이다. 스포츠 활동, 현장 견학,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중·러 청소년 간 문화 교류와 우의 증진을 도모하고, 중·러 인문협력에 새로운 활력과 내실을 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