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중한 관계 발전의 새 출항-중국차이홍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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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중한 관계 발전의 새 출항
2021년 02월 07일 11:02
공급 원: 길림신문 편집:肖楠

- 주한 중국대사 형해명, 한국 학술잡지 《중국관찰》 인터뷰 접수

새해벽두, 주한 중국대사 형해명은 한국 성균관대학 이희옥교수의 인터뷰를 접수했다. 인터뷰 내용은 유명 학술잡지인 《중국관찰》 2021년 제1기에 〈코로나시대, 중한 관계 발전의 새 출항〉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형대사는 인터뷰에서 중한관계 등 광범한 논제에 대해 관점을 발표하면서 한국 학술계 벗들이 계속해 중국에 관심을 돌리고 중한 관계 발전을 추동할 것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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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 형해명(왼쪽)이 이희옥(오른쪽)의 인터뷰를 접수하고 있다.


이희옥: 코로나 방역을 둘러싼 중한간 협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일선에서의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형해명: 2020년 코로나19와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 일선에 있으면서 ‘어려울 때 진짜 친구를 알 수 있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달았을 정도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중한 양국 정상은 세차례 통화했습니다.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양결지와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선후로 방한하면서 쌍방은 밀접한 전략 소통을 유지했습니다. 쌍방의 공동한 노력으로 중한은 솔선적으로 연방연통기제를 건립했고 솔선적으로 중요 긴급 필요 인원이 왕래할 수 있는 ‘쾌속편리통로'를 세워 전세계에 본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쾌속편리통로'의 건립으로 쌍방 만여명 인사들이 이 편리를 향수하게 되였고 업무 복귀, 생산 재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양양국 실질적 협력의 기초가 큰 타격을 받지 않게 되었고 산업사슬도 비교적 안정적이였으며 코로나19 종식 후 경제회복에 힘을 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측외 양국 국민들의 소박한 우정에 저는 심심히 감동됐습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할 때 한국인민들이 제일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우리 대사관에 기부금 계좌가 개설됐을 때 한국 각 분야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많은 것이 수억이고, 적은 것도 수천이였습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한국인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에서의 전염병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갈 때 중국인들도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자체 방역물자가 부족함에도 한국 친구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첫 대외원조용 마스크가 한국에 보내지기도 했지요. 이 과정에 최치원선생의 명구‘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远人、人无异国)’즉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란 말이 양국에서 널리 칭송되기도 했지요. 전염병은 큰 재난이지만 동시에 따뜻한 인정과 친구 간의 의리를 확인해주었고 양양국 국민간의 마음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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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옥: 2020년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양결지와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연이어 방한했는데 쌍방이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어떤 논의가 오고 갔는지요?

형해명: 2020년 8월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양결지가 방한해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성공적으로 협의했습니다. 11월에는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의장을 뵙고 강경화 장관과 회담을 했습니다. 전염병 발생 후 중국의 두 부국가급 지도자가 정식으로 방문한 유일한 국가로 중국이 중한관계를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양측은 정치, 경제, 인문 등 면에서의 상호 협력은 물론 반도 형세, 중미관계 등 국제적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앞으로의 중한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입니다.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가 방한 기간에 강경화 장관과 ‘10가지 공동인식'을 달성했습니다. 내용은 방역협력 강화, 양자 관계를 위한 비전 플랫폼 구축, 긴밀한 외교 소통, 중한 문화교류의 해 기획, 국가발전 전략의 연결, 경제무역협력의 심화, 상대국의 올림픽 개최 지지, 반도 관련 이슈에 대한 긴밀한 협력, 중한일 협력의 추진, 지역 및 글로벌 이슈의 협력 등입니다. 다음 단계로 양국 지도자들의 전략에 따라 소통과 왕래를 강화하고 우호와 신뢰를 증진하며 실무 협력을 심화시킴으로써 중한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희옥: 왕의 국무위원 방한 직후 중한 쌍방은 ‘일대일로’창의와 한국측 국가발전전략을 련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동히 했습니다. 쌍방은 금후 어떤 전략으로 접목하고 이는 한국과 조선 관계, 동북진흥과 관련이 있는지요?

형해명: 발전전략의 연계는 정책적으로 양국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양국간 실무적 협력을 심화시키는 기초입니다. 무엇보다도 양국은 경제구조 조정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제3자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는 양국 경제의 질 높은 성장과 양국 전략 연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특히 제3자 시장에서의 발전을 위해 금후 전략을 결합하고 국 기업의 비교우위를 결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재생기능에너지, 건강의료 등 신흥 산업에서의 협력을 내밀 수 있을 것입니다.

동북은 중국의 중요한 중공업기지입니다. 동북아시아 각국의 중심지로서 ‘일대일로'와 ‘신북방정책'이 맞물리는 지역입니다. 동북지역에 있는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는 중한 협력의 시범 프로젝트입니다. 신에너지자동차, 장비제조, 의약 의료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집약된 산업단지로 발전하여 중한 경제협력을 한층 더 높이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동북지역의 개방을 더 높은 수준에로 확대하고 ‘일대일로’ 협력에 더 깊이 편리시킬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북방 개방에 중요한 창구이자 동북아 지역 협력의 중심지역으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북진흥의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이희옥: 최근 한국에서는 습근평 주석이 언제쯤 방한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언제 방문하시고 쌍방은 어떤 의제를 토론하게 될가요?

형해명: 한국 친구들이 습근평 주석의 방한을 고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와 중국대사관의 동료들도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습근평 주석의 방한은 어떠한 정치상의 어려움도 없습니다. 단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습근평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자리에서 몇번이나 만났고 또 통화를 하면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해왔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磨)'라는 말처럼 한국측에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정상외교는 국가와 국가의 관계발전에 있어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습근평 주석께서 방한하시면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방향과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고 양국간 공통의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국의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이희옥: 대사님께서는 현재 한중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국에서는 중국 관련 언론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편파적인 관점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형해명: 중한관계는 국제관계 역사에서 하나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중한관계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일승월항(日升月恒)’즉 해가 떠오르고 달이 뜨는 흥성의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한수교 이후 28년 동안 전방위적으로 발전해 양국 무역액은 3,0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28년전에 비해 60배 증가했습니다. 인적 왕래는 코로나19 발발 직전에 연속해서 연인수로 1,000만명을 돌파했고 양측 모두 1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상대국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중한 관계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불가분의 운명공동체입니다.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한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은 천년이 넘는 교류의 역사가 있고 양국 국민은 공동의 어려움속에서 서로 도우며 두터운 교분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러한 두터운 교분이 역정의 위기 속에서 충분히 발휘되였고 중한관계의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로 되였습니다. 양국의 역사, 문화, 풍습이 달라 일부 문제에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인터넷에서 양국 네티즌 간에 일어나는 논쟁은 많은 경우 서로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주류의 언론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우호적인 마음이 대세라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더욱 증진시키고 양국의 우정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일선 외교관으로서의 중요한 직책이자 노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희옥: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시대를 불러왔습니다. 중한은 이 방면에서 어떤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형해명: 역정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심각하게 변화시켰고 자동화, 디지털화, 스마트화의 응용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삶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경제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한 양국은 이러한 호흡에 맞춰 온라인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회담, 온라인 전시회, 온라인 대회 등을 통해 분야별 교류협력을 점진적으로 복원하고 넓혀가야 합니다. 반면 디지털 산업의 비교우위를 살려 5G,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역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산업사슬의 융합을 심화시키고 온라인 시대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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