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장춘한국인(상)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과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동북3성연합회가 공동 후원한 2023<중한 우호의 밤>행사가 길림성 장춘시 대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모두가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에는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손창호 영사, 길림성인민민정부 외사판공실 아시아주 1처 운헌휘（云宪辉） 처장, 장춘시인민민정부 외사판공실 아시아처 설덕봉（薛德峰） 처장, 길림성 상무청 왕가（王柯） 부처장, 영구한국인상회 홍성수 회장, 장춘한국인(상)회 김회훈 회장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장춘한국인(상)회 김회훈 회장

장춘한국인(상)회 김회훈 회장은 환영사에서 “중국 속담에 차가운 차를 비워야 뜨거운 차를 담을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근심보다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새해를 맞이한다면 올해보다 더 밝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면서 <중한 우호의 밤>행사가 모두에게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전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손창호 영사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손창호 영사는 축사를 통하여 “길림성에서 동북아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제1차 중한경제협력 교류회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으며 중한 경제협력 시범구에 대한 건설적인 투자유치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길시는 중국의 10대 관광지역으로 선정되는 큰 도약을 이뤘고, 지금 이 순간 빙설 경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지린성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격찬하면서 “유대감과 친밀성을 바탕으로 총영사관과 길림성은 교류협력을 계속 증진하는 한편 실질적인 성과 달성에도 많은 성과가 있길”기대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길림성인민민정부 외사판공실 아시아주 1처 운헌휘（云宪辉） 처장

길림성인민민정부 외사판공실 아시아주 1처 운헌휘（云宪辉） 처장은, “수년 동안 길림성은 항상 한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중시해 왔으며 길림성은 한국의 강원도, 경기도 등 여러 지역과 우호적인 교류 관계를 맺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 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전방위적이고 광범위하며 다층적인 협력 상황을 형성했다”면서 “내년 길림성은 강원도와의 자매결연 30주년, 경기도, 충청남도와의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우호지역별 자매결연 행사와 더불어 '한국기업 길림행' 등 일련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길림성 외판공실은 예전과 같이 손잡고 쌍방 교류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끊임없이 개척하여 길림성과 한국의 우호 교류를 위해 새로운 편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동북3성연합회 수석부회장이며 영구한인회 홍성수 회장

동북3성연합회 수석부회장이며 영구한인회 홍성수 회장은 축사에서 “장춘은 예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도시중 하나이며 특히 장춘은 지난 1996년 울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경제, 문화, 환경, 체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교민 모두가 화합하여 양국이 미래로 함께 동행하며 나아가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만큼 아쉬움은 훌훌 털어 버리고 충만한 기대감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길” 희망했다.

이어 행사는 감사패 수여, 나눔의 행사, 한국무용, 경품권 추첨 등의 순서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뒤돌아보며 함께 어우러져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