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을 끓일 때 미역을 기름에 볶지 않는 것이 좋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볶게 되면, 미역의 풍부한 영양성분들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미역을 기름에 볶지 않고 끓여야 재료와 잘 어우러지고 담백하고 깔끔하게 끓일 수 있다. 쌀뜨물이나 생수 대신 미역 불린 물을 넣으면 온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미역국에 소고기나 전복, 굴 등을 넣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미역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식재료는 ‘두부’다. 두부의 주재료인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조절을 돕는 필수 무기질인 요드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을 섭취하면 체내의 요오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두부미역국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 채식을 지향하거나 다이어트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두부미역국

<재료>

불린 미역 40g, 두부 1/4모 미역 불린 물 2L, 다진마늘 1 큰 술, 들기름 1 큰 술, 국간장, 참치 액젓

<만드는 법>

① 불린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② 두부를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③ 냄비에 미역 불린 물을 붓고 다진 마늘 1 큰 술과 미역을 넣고 끓인다.

④ 두부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국간장과 참치 액젓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 후 들기름 1 큰 술을 넣고 다시 한번 팔팔 끓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