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춘 2월20일] 어둠이 깔리자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 궈쑹(果松)촌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을 주민 멍(孟)씨는 "입춘이 지났는데도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번 겨울 관광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월 하순에 접어들어서도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바이산시는 여전히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하이에서 온 한 스키어는 "전에는 휴가 때 일본이나 유럽으로 스키를 타러 갔는데 이젠 바이산시를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스키어들을 위해 바이산시 완다(万达)국제리조트 스키장은 최근 다수의 백컨트리 스키 코스를 개방하는 한편 회전스키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지난 11일 완다(万达)국제리조트 스키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바이산시는 천연의 빙설 자원을 자랑한다. 기후가 좋고 강설 기간이 길며 설질이 우수해 빙설 스포츠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현지에서는 스노 모빌, 스노 온천, 빙하 래프팅 등 다채로운 빙설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이곳 '마지막 통나무집 촌락'으로 불리는 바이산시 푸쑹(抚松)현 진장(锦江)촌에서도 빙설 관광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진장촌을 찾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통나무집 민박, 눈집에서 맛보는 훠궈, 말이 끄는 썰매 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지난 6일 루수이허(露水河)의 한 수렵리조트에서 겨울 래프팅을 체험하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중국 문화여유부 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 춘절(春节·음력설) 연휴 기간 바이산시를 찾은 국내 관광객은 52만8천800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3% 증가했다. 국내 관광 수입 역시 38.4% 늘어난 5억1천200만 위안(약 968억원)을 기록했다.
딩촨(丁川) 완다국제리조트 시장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춘절에 호텔 객실이 꽉 찼다"며 "다음 스키 시즌 상품을 문의하는 사람도 천여 명을 훌쩍 넘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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