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5일 톈진(天津)경제기술개발구 이치다중(一汽大众∙FAW-폭스바겐) 화베이(华北)기지 안에서 로봇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2월7일]중국은 코로나19 발생 후 세계 주요 경제체 가운데 성장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3년간 중국 경제는 연평균 4.5% 성장해 세계 경제 평균 성장률인 1.8%를 상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30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WEO)'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최적화 등이 중국 및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IMF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여러 국제금융기구도 중국 경제 전망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5.7%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시장의 회복세는 소비와 서비스 무역의 회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여러 산업을 뛰어넘는 더욱 광범위한 회복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WB)의 세계개발지표(WDI)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코로나19 발생 후 2년간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평균 기여도는 38.6%로 주요 7개국(G7)의 기여도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지난 1년여 동안 글로벌 경제는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긴축 압박에 맞닥뜨렸지만 중국은 물가를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국제 분석가들은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과 효과적인 거시정책으로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정책 최적화 조정 이후 경제가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 ▷중요한 공급망 지위 ▷풍부한 자원 ▷개방적인 경제·무역 정책 등이 중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했으며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 대응 ▷무역 촉진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다줬다는 분석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